작성일 : 08-12-23 14:45
글쓴이 :
최종길
조회 : 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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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질문 옛 성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옛 성막의 모습을 통해 성경이 보여주는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옛 성소의 모습 옛 언약의 성막은 첫 장막인 성소와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인 지성소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성소에 놓여 있는 중요한 성물은 일곱 가지가 있는 금 등대와 누룩 없는 12개의 떡이 놓여있는 상입니다. 이것은 각각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 되심과 그분이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이 되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지성소에 있는 성물은 금 향로와 언약궤와 속죄소입니다. 금 향로는 성소에 설치되어 있는 분향단과는 달리 이동식이어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언약궤는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이 든 것으로, 언약궤 앞에는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 언약의 말씀이 하늘로서 내린 양식이며, 이 언약의 제사에 수종들 수 있는 권위가 아론 계통의 제사장에게 있음을 밝히는 것입니다. 속죄소는 이 언약궤 위의 금으로 된 장방형의 뚜껑(출 25:17,21)인데 하나님의 보좌를 수호하는 한 쌍의 그룹이 서로 날개를 펴고 마주 대하는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옛 성소의 비유 옛 성막의 모습을 통해 성경이 보여주시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분향하는 일과 등대의 불을 밝히는 일과 진설병을 교체하는 일을 하기 위해 성소에 항상 출입하며 섬기는 예를 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에는 오직 일 년에 하루,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서도 속죄소를 봄으로 죽지 않기 위해 금 향로에 향을 피워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피 뿌림의 필요성입니다. 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는 예물은 ‘피’였습니다. 그리하여 옛 언약의 핵심인 십계명이 든 언약궤도 피 뿌림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언약궤의 뚜껑이 속죄소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이유는 속죄일에 이곳에 피를 뿌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짐승의 피는 겉만 깨끗하게 할 뿐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없었고, 또한 항구적이지도 않은 것이었기에 개혁을 통하여 새 언약이 성취될 때까지만 그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막힘없는 교제와 양심까지 자유케 하는 온전한 속죄를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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